안녕하세요 (주)티켐입니다.

오늘은 인니 석탄發 ‘전력난’ 또 올라… 올림픽 앞두고 속타는 中에 관한 뉴스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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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갈등에 인니산 비중 60%

의존도 높은 韓·日·印도 수급 불안

철강·시멘트업계, 불똥 튈라

세계적 석탄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갑자기 수출 중단을 선언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대란이 새해에도 재연될 조짐입니다.

중국 정저우(鄭州) 상품거래소에서 석탄 가격 지표인 발전용 석탄 5월 인도분은 인도네시아의 수출 제한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인 4일 한때 7.8%까지 오른 712.4위안(약 13만 3400원)에 거래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중국은 세계 1위 석탄 소비국이며 인도네시아는 최대 석탄 수출국이자 중국에는 최대 공급처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12월 말 “1월 한 달간 석탄 수출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자국 발전소에 공급하는 석탄 가격을 t당 최대 70달러로 제한해 왔는데 중국이 전력난을 타개하고자 닥치는 대로 석탄을 끌어모으자 가격이 급등했고 인도네시아에도 전력난이 생겨났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출을 위해 선박에 적재된 석탄까지 국내 발전소로 보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출 중단 조치가 길어지면 전 세계에 충격이 퍼질 수밖에 없습니다. 일각에선 2019년 인도네시아가 니켈 수출을 전면 중단해 국제 니켈 시세가 폭등했던 것처럼 석탄값이 수직 상승할 수 있다고 걱정합니다.

가장 속이 타는 나라는 중국입니다. 지난해 1~11월 해외에서 들여온 석탄 2억 9000만t 가운데 60%가 넘는 1억 7800만t이 인도네시아산이었습니다. 외교 갈등으로 호주산 석탄 수입을 막고 대신 인도네시아산 비중을 높인 터라 중국 입장에선 ‘엎친 데 덮친 격’이 됐습니다. 다음달 열릴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전력난이 되살아날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인니산 석탄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일본, 인도 등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당장은 발전소들이 저장용 물량을 활용할 수 있지만 석탄 수급이 풀리지 않으면 러시아나 호주에서 부족한 물량을 가져와야 합니다. 석탄을 확보하려는 다른 나라들과의 경쟁이 심해져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전 세계 철강·시멘트 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인니산 석탄을 직접 쓰지 않아도 이번 사태가 에너지 가격의 연쇄 상승을 부추겨 생산비용으로 전가되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출처 : 서울신문 류지영 특파원]

이상으로 인니 석탄發 ‘전력난’ 또 올라… 올림픽 앞두고 속타는 中에 관한 뉴스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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